야피안, 야피존에 이어 유빗 해킹으로 결국 거래소사업 접는다

▲ <사진=유빗홈페이지>

[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주식회사 야피안이 운영하는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이 해킹으로 파산절차를 진행한다.

유빗은 19일 오후 2시쯤 긴급-중요 공지를 통해 해킹 사실과 함께 거래중단, 입출금정지조치 및 파산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빗에 따르면 이날 해킹은 새벽 4시35분쯤 발생했다. 이에 따른 코인손실액은 전체 자산의 약 17%에 해당한다. 그 외 코인은 콜드지갑에 보관돼 있어 추가 손실은 없었다.

유빗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을 정지시켰다. 거래소가 보유하던 투자자의 자산은 파산절차에 준해 정산될 예정이다.

기존 투자자는 이날 오전 4시 기준 잔고의 약 75%만 선출금 할 수 있다. 미지급분은 최종 정리가 완료된 후 지급될 예정이다. 4시 이후에 입금된 현금과 코인은 100% 반환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30억원 규모로 가입한 사이버 종합보험과 회사 운영권 매각 등의 방안을 통해 고객 손실액을 17%보다 낮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야피안은 지난 4월 운영하던 가상화폐거래소 '야피존'을 통해서도 해킹 피해를 입었다. 당시 비트코인 55억원 어치를 탈취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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