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어와 '유전자가위 생체전달 LNP 기술 개발‘ 협약

[위클리오늘=이진우 기자] 지질나노입자(LNP) 스타트업 서지넥스가 85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서지넥스는 28일 “85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했다”며 “지난 2020년 9월 회사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총 12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투자자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를 진행했으며, 키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SK인베스트먼트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서지넥스는 LNP 전문 스타트업으로, 국내 첫 LNP 상용화를 성공시킨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가 CTO 겸 부대표로 합류해 LNP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LNP는 최근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로,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체로써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서지넥스의 LNP 기술은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통해 20억명 이상에게 사용돼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생분해성 이온화 지질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이용된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뛰어넘은 차세대 이온화지질 확보해 원하는 장기로 표적성을 지니는 4세대 표적 지질나노입자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서지넥스 김세준 대표는 “최근 국내외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적극적으로 LNP를 이용한 치료제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보유한 지질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하여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성사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오 산업 전반적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운 환경에서 회사의 비전과 기술을 믿어준 투자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지넥스는 지난해 9월 초소형 유전자가위 플랫폼 기업 진코어와 CRISPR 유전자 편집 도구를 체내에 지질나노입자로 전달하는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