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재중국한국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중한인 오찬 간담회 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연설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 간의 중국 순방길에 올라 13일 베이징에 안착했다.

문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에서 출국해 약 2시간 비행을 마치고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노영민 주중 대사 내외, 이숙순 재중 한인회장, 김홍기 중국한국상회 부회장, 중국 측에서는 쿵 쉬안유 외교부 아주 담당 부장 조리, 추궈홍 주한대사 내외 등이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세 번째지만 중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두 차례 회담은 다자회의 때 성사됐다는 점에서 진정한 첫 양자회담이라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방중 일정의 첫 행사로 재중 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중국한국인회 회장단, 독립유공자 후손 등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450여 명이 초청됐다.

정부 측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특히 한·중 커플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배우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992년 수교 이래 한·중 관계는 정치·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발전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이 한·중 관계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 뒤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연설하기 위해 베이징 조어대(釣魚台)로 이동한다.

이를 끝으로 순방 첫째 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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