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내정자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차기 사장에 최성안 부사장(플랜트사업1본부장)이 내정됐다. 63세의 박중흠 현 사장을 대신해 57세인 최 부사장이 발탁되면서 최근 삼성그룹의 인사 기조인 '60대 CEO 퇴진 룰'이 비주력 계열사로 본격 확대되는 모습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 대표이사인 박중흠 사장이 후진을 위해 사임한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최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현 사장은 이사진과 사전 협의를 통해 사임 의사를 전달하고 최 부사장을 후임 대표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신임 사장은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한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은 다음달 2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 부사장, 정찬설 ENG'G 본부장(부사장), 김강준 경영지원실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최 부사장이 차기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추측을 낳았다.

최 신임 사장은 조달본부장, 화공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화공 플랜트사업 전문가다.

1960년 경남 출생으로 마산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경력 공채로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 사장은 견실경영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조기 회복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제2 도약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부사장 이하 2018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ㆍ발표할 계획이다.

◆최성안 신임 사장 프로필

△경남 출생 △마산고, 서울대 기계공학과 졸업 △삼성엔지니어링 조달본부장(전무) △화공사업본부장(부사장) △플랜트사업1본부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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