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재임 당시 서울사무소에 전용 화장실 설치'와 관련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갑)이 오는 24일(금) ‘연구재단 지원과 평가제도, 학문의 자율성은?’ 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키로 하면서 학술계 ‘불가침 성역’으로 불리는 한국연구재단이 ‘공론의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정부의 역사학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학술연구 지원사업의 공정성이 논란이 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중견 연구자들이 연구재단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한다.

양해림(충남대 철학과) 교수의 사회로 임상혁(숭실대 법학과) 교수와 홍성태(서울대 의대)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권재현(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김두얼(명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첫번째 주제발표에 나서는 임상혁(숭실대) 교수는 연구재단의 등재평가제도, 연구지원정책, 오픈액세스(OA) 정책, 연구자들의 저작권과 자율성에 대해 발표한다.

두번째 주제발표에 나서는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의(과총) 학술지평가개선 TF위원장 홍성태(서울대) 교수는 최근 과총이 왜 학술지 평가항목을 개선했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한국연구재단 신임 류동민 학술진흥본부장과 교육부 학술진흥과 유승완 서기관, 배성인 한신대, 김영수 전 경상대 연구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3조 원의 예산을 운용하며 연구비 지원정책과 학술단체 평가시스템을 총괄하는 한국연구재단의 현황과 문제점 전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전재수 의원은 “한국연구재단의 평가지원 시스템의 문제점을 연구자들의 목소리로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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