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와 비콘·빅데이터 기반 재래시장 활성화, 스마트 관광, 시민안전 협력

대구광역시·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구축 사업...인천남동공단에 에너지·보안 사업 

KT의 IoT(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적용된 스마트 빌딩.<사진=KT>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KT는 지난해 12월 대전광역시와 스마트시티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해 사물인터넷 서비스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비콘(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 기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제공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와 빅데이터 분석기반 스마트 관광 분야 공동 협력 ▲ 미세먼지 측정을 통한 환경분야 및 공원 화장실 등 공공시설 분야의 시민 안전 분야 협력 ▲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공공시설 관제 등 스마트시티 사업 공동 협력 등을 목표로 한다.

KT는 올 1월 대구광역시와도 KT 대구본부에서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실현과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산업의 활성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융복합 기술과 사업개발을 위한 것으로 ▲IoT 기반 웰니스 서비스 개발 및 스마트헬스분야 생태계 조성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개발 및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지난 6월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시 자율주행 실증도로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사업은 대구 테크노폴리스로(대구 수목원에서 테크노폴리스까지의 일반 도로)를 자율주행 실증도로로 구축하는 것으로 2021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다.

KT는 계열 소프트웨어 기업인 KT 넥스알(NexR)과 함께 자율주행관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및 관제 플랫폼 등도 구축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부품 기술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T는 200억원 이상의 사업 규모인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1, 2 단계로 나누어진 총면적 43만2000㎡(13만평)에 이르는 판교제로시티 조성 사업에 맞춰 2019년 12월까지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KT는 올해 9월부터 ‘에너지·보안 분야 실증사업’을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보안 분야 실증사업’은 에너지 효율화 및 보안 서비스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사업이다.

▲대기업의 사업 경험 이식 ▲노후 공단 고도화 등 지역사회 기여 ▲보육기업의 실질적 사업기회 제공 등 지자체의 공공이익 기여 ▲보육기업과의 동반성장 등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주영범)가 함께 추진한다.

KT는 에너지 관제 플랫폼 KT-MEG을 이용해 남동공단 전기 사용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제조업 공장 환경에 적합한 에너지 효율화 모델을 개발해 남동공단 입주기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 어린이 안심 알리미, 화재·범죄·고독사 방지 서비스

KT는 등하교 안심 서비스, 세이프메이트 솔루션, IoT 에어맵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 4월 선보인 ‘KT 등하교 안심’ 서비스는 아이가 학교의 정문 혹은 후문을 통과하면 전용 단말기를 통해 등하교 여부를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보호자는 또 KT 등하교 안심서비스전용앱을 활용해 1시간 단위로 아이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 현재 위치조회도 가능하다.

특히 긴급 상황 발생 시 아이가 단말기 전면의 ‘긴급호출 버튼’을 약 2초간 누르면 ‘긴급호출 알림’이 작동해 즉시 경보음과 함께 보호자 휴대폰으로 긴급 메시지와 현재 위치 정보가 발송된다.

세이프 메이트는 최첨단의 지능형 IoT 기술을 적용, 선제적인 구조 활동을 함으로써 화재, 범죄, 고독사 등을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세이프 메이트 화재예방 솔루션은 특허받은 복합화재센서(불꽃, 온도, 연기)와 첨단 IoT기술을 통해 불꽃 단계의 화재를 조기에 탐지해 관리자가 대형화재를 예방할 수 있게 지원해 준다.

범죄예방 솔루션은 IoT 비상벨과 비명을 감지할 수 있는 이상음원장치를 통해 우범지역 내 발생할 수 있는 강력범죄를 예방할 수 있게 한다.

고독사 예방 솔루션은 LTE-M 통신 모듈과 동작감지센서가 내장된 LED 조명을 통해 독거노인의 동작 유무를 판단한다. 일정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경우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람이 발송된다.

기가(GiGA) IoT 에어 맵(Air Map)은 전국에 보유한 500만개 ICT 인프라를 이용해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IoT 플랫폼을 이용해 대기환경에 따라 가정 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빌딩에서는 공조기와 연동해 가동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 통합 원격 제어와 관제 솔루션을 통해 지역, 계절, 시간대 별 공기질 모니터링과 미세먼지 안전 맵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