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미쉐린의 1500개 타이어플러스 통해 '지크' 공급

SK루브리컨츠 상해플래그십 스토어.<사진=SK이노베이션>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대표 지동섭)가 아시아 최대 윤활유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일부터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의 중국 내 1500개 판매망을 통해 지크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미쉐린의 자동차 정비 매장인 ‘타이어플러스’를 통해 지크의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4종을 판매하게 된다.

향후 미쉐린에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3종과 브레이크 오일 제품 등을 추가 납품하며 서비스 점포와의 기술 지원, 인력 교육 등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SK루브리컨츠는 이와 함께 이달 8일 상하이에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고 지크의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채널 확보에 나섰다.

SK루브리컨츠는 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매월 약 3500리터 이상의 지크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상하이를 거점으로 중국 내 다른 주요 도시들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이들 매장과 SNS를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SK루브리컨츠는 2003년 중국 법인을 설립한 이래 2012년 상반기부터 중국 톈진 윤활유 공장에서 8만톤 규모의 윤활유 완제품을 생산해 현지 판매해왔다. 중국시장은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제품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윤활유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5600만 배럴로 세계 2위 수준으로 2025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딥체인지 2.0의 일환으로 SK루브리컨츠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의 성재덕 중국RHQ장은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지크가 세계 최고의 윤활유 제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윤활유 판매량 100만 배럴을 돌파, 중국 내 Top 5 진입을 목표로 지크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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