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현대상선(대표 유창근)이 2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현대상선은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 이달 13일 오후 5시까지 서류 접수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집부문은 영업/영업관리 부문과 관리지원(기획·재무·회계·심사·인사·총무·IT기획 등) 부문이다. 

지원은 현대상선 채용 홈페이지(recruit.hmm21.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자세한 전형일정은 현대상선 채용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박 및 해외터미널 확보,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현대상선과 재도약을 함께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하반기에 한진해운 직원을 대상으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올 초에는 K2 협력, 얼라이언스 신규 서비스 시작 등으로 네트워크가 확대됨에 따라 추가로 경력직 공채를 진행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이 사라진 후 최대 국적 원양선사가 됐으나 해운업 불황과 모그룹인 현대그룹의 재무구조 악화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겪었다. 지난달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올들어 약해진 해운업 경쟁력 회복에 본격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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