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박찬익 기자] 종합 가구업체 한샘에서 발생한 사내 성폭행 사건 파문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회사 측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5일 한샘 등에 따르면 이영식 경영지원 총괄 사장은 전날 중국 출장 중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 신상보호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필요하면 검찰, 고용노동부 등 공적 기관 조사도 밟겠다"고 밝혔다.

한샘 신입직원인 A씨는 지난달 말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입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 직원으로부터 성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서 A씨는 한샘 신입사원 동기의 화장실 몰래카메라, 한샘 교육 담당자의 성폭행, 한샘 인사팀장의 성폭행 미수를 폭로했다.  

그러자 커뮤니티에 한샘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인 한샘 교육 담당자의 해명 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에서 교육 담당자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A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를 게재했다.

한샘 교육 담당자는 A씨를 진심으로 좋아했으며 강제가 아닌 합의하에 이루어진 관계라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한샘 교육 담당자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다시 게재,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성폭행이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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