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연구원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최우수 가상화 솔루션’ 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분야별 세계 최고의 통신사업자를 선정하는 행사다. 통신·IT 전문매체인 ‘텔레콤닷컴(Telecom Asia)’ 주관으로 열린다. ‘최우수 가상화 솔루션’ 상은 가상화 기반 통신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에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수여된다.

SK텔레콤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최우수 가상화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SK 텔레콤은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T-MANO)’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7월 LTE 상용망에 적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한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T-MANO는 지난 10월 ‘TechXLR8 Asia 어워드’에서 가상화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가상화 플랫폼으로 선정된 바 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 구재형 팀장(가운데)이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7 심사위원단 대표 스콧 비체노(오른쪽 첫번째)와 행사 사회자인 패트릭 키엘티(왼쪽 첫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는 '5G 선도사업자상'과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했다.

KT는 지난해 6월 세계최초로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완성해 지난달 공개했다. 지난해 1월에는 ITU 5G 국제 표준 초안에 KT의 5G 서비스가 채택됐다.

또 지난달 5G네트워크와 5G단말 서비스 연동을 성공했으며 2018년 2월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한 KT GiGA Wire 2.0은 그동안 기가 인터넷 사각지대로 분류되던 지역에 전화선을 활용해 LAN, 광케이블과 같이 최대 1Gbps 속도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2014년 500Mbps 상용화에 이어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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