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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전실' 다시 부활?...대체 조직 신설, 수장에 정현호 사장

기사승인 2017.11.02  17: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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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세대교체' 사장단 인사, 권오현 회장 승진...핵심보직 CFO에 노희찬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해체된 미래전략실을 대체할 조직을 신설하고 수장에 정현호 전 미전실 인사팀장을 발탁했다.

핵심 보직인 경영지원실장(CFO) 자리엔 이상훈 실장의 뒤를 이어 노희찬 사장을 승진 발탁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50대 젊은 사장 7명을 경영 전면에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하며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던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신종균 사장은 각각 회장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

◆ 미전실 대신할 '사업지원 TF' 신설…이재용 부회장 뜻 전달자에 정현호 전 미전실 인사팀장

삼성전자는 2일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총 14명 규모의 2018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 발표와 함께 해체된 미래전략실을 대신해 계열사들을 콘트롤할 조직 기능의 부활도 알렸다.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이 각 회사간, 사업간 공통된 이슈에 대한 대응과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협의하고 시너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직을 삼성전자내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협의체인 '사업지원TF'를 신설, 정현호 사장(CEO 보좌역)을 책임자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사업지원TF는 이재용 부회장이 감옥에서 나온 후 다시 보강 작업을 거쳐 실질적인 그룹 콘트롤타워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호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미국 유학 시절 집사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이 부회장의 뜻을 삼성전자 각 부분별 사장과 여타 그룹 사장단에 전파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정현호 사장은 1960년생으로 하버드 MBA 시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친분을 쌓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삼성전자 기획전략실 상무, 2007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2010년 디지털 이미징사업부장, 2011년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2014년 인사팀장(사장)으로 승진했다.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사퇴했다 최근 복귀했다. 국제금융과 IR 등 경영관리 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한 재무전문가인 동시에 전략기획통으로 연세대에서 경영학 학사를,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MBA를 받았다.

◆회장 2명, 부회장 3명…권오현 회장, 윤부근·신종균 부회장 승진

사진왼쪽부터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 윤부근 신종균 부회장.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신종균 사장을 각각 회장과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2회장-3부회장 체제를 구축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윤부근·신종균 사장은 각각 CR(Corporate Relations) 담당 부회장, 인재개발담당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지난 10월13일 자진사임 의사를 밝혔던 권오현 부회장은 반도체를 글로벌 초일류 사업으로 성장시킨 공을 기려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에서 원로경영인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자문과 후진양성에 매진토록 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윤부근 사장은 TV사업 세계 1위 등 CE사업 고도 성장에 기여한 공을 감안해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CR담당으로서 외부와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신종균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의 글로벌 1위 도약에 크게 기여를 한 공로로 부회장으로 승진, 우수 인재발굴과 양성을 지원토록 했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팀벡스터, 진교영, 강인엽, 정은승, 한종희, 황득규 사장

◆ 반도체 부문 부사장 4명 사장 승진…사장 평균나이 59.4세

사장 승진자 7명중은 4명은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다. 진교영 메모리 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휴대폰·TV·생활가전에선 미국 시장 1위 이끈 팀백스터 북미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한종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노희찬 부사장은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팀백스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은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 TV 사업 1등 수성은 물론 생활가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진교영 삼성전자 DS(Device Solution)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메모리 공정설계와 DRAM 소자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글로벌 초격차 기술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사장은 퀄컴에서 13년간 통신칩 개발을 주도한 모뎀 분야 최고 전문가로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SOC사업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업부장 사장은 시스템 SI 사업 태동기부터 주요 공정개발을 주도하며 '로직공정 개발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TV개발 분야 최고 전문가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11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1위의 위상을 지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에서 구매팀장, 감사팀장,기획팀장 등 스탭부문을 두루 거쳐 사업안목 대내외 네트워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핵심 실세로 불리는 경영지원실장에 발탁된 노희찬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경영지원팀장, 경영지원실 지원팀장 등을 거쳐 2015년말부터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온 재무관리 전문가다. 이번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 7명 전원이 50대 연령의 참신한 인물로 채워져, 인적 쇄신을 통한 세대교체와 경영 쇄신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장 승진자의 평균 나이는 55.9세이다. 63년생 1명, 62년생 2명, 61년생 2명, 60년생 1명, 59년생 1명 등이다.

이에 앞선 부문장 인사에서도 DS부문 김기남 사장, CE부문 김현석 사장,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부문 고동진 사장도 모두 50대로 채워졌다.

부문장 평균 나이는 57세로, 전임자의 평균 63.3세와 비교하면 6.3세나 젊어졌다.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IT 산업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젊은 피’들로 한차원 높은 도전과 혁신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남 사장은 종합기술원장도 겸임한다. 김현석 사장은 생활가전 사업부장과 삼성 리처치 장을, 고동진 사장은 무선사업부장을 각각 겸임한다.

한편, 권오현 부회장이 겸직하던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는 이동훈 OLED사업부장(부사장)이 승진했으며, 삼성벤처투자 신임 대표에는 전용배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경영 쇄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사장 이하 2018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염지은 기자 senajy7@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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