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뉴시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9.8%↑, 영업이익 179.5%↑…반도체 영업이익률 50% 돌파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179.5%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또 다시 썼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3.32% 늘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2300억원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스마트폰 판매도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조3300억원이 늘었다.

특히 3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9조9100억원, 영업이익 9조9600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50%를 넘어섰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강세, 고부가LSI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8조28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규라인 초기 가동(Ramp-up)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

3분기 IM부문은 매출 27조6900억원, 영업이익 3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갤럭시 노트8, J 시리즈 신제품 판매 호조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중저가 제품 비중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의 3분기 매출은 11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4400억원을 달성했다. CE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 환영향의 경우, 원화가 유로화를 비롯해 주요 통화에 비해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면서 전분기 대비 약 4700억원 수준의 긍정적 영향이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세트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예상했다.

2018년은 메모리 호조 지속과 OLED 패널 실적 성장 등 부품 사업 강세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세트 사업은 차별화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고부가 중심의 TV 라인업 재편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IoT 관련 신성장 동력 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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