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본점 등 서울 5개 점포서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팝업 스토어 

천년누리 전주제과 압구정본점<사진=현대백화점그룹>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현대백화점은 향토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목동점(10/27~11/2), 무역센터점(11월 중) 등 서울지역 주요 5개 점포에서 쇼 케이스 형태의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제과(이하 천년누리)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유통업계에서 사회적기업 자립 기반 조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 지원사업과 판로 확대 지원 정책을 전개하는 곳은 현대백화점이 유일하다.

'천년누리 전주제과'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전북 전주시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적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패셔니스타' 3기 지원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5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을 통해 '천년누리 전주제과'에 대한 방문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르면 올해 말 HACCP 인증 획득에 필요한 장비 및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위생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쇼 케이스 행사를 통해 고객 반응을 가늠한 후 장기 팝업 스토어 진행 및 정식 입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단순 보여 주기식 금액 지원방식을 벗어나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40년 유통기업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며 "향후 백화점 등 유통망 입점을 지원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돕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8월 천년누리를 비롯해 창작 뮤지컬 공연 및 기획을 하는 '세일링드림', 낙상예방용품 제조 및 판매 업체 '해피에이징' 등 3곳을 패셔니스타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패셔니스타’는 지원 대상 사회적기업에게 상품개발, 위생관리 등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의 노하우 전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역량과 자립기반 확보를 돕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업체에는 향후 3년간 업체당 연간 최대 1억원, 총 3억원을 무상 지원하며 다양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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