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 삼성물산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청약 1순위 조건이 강화되고 가점제 비율이 확대됐지만 분양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까다로워진 청약 제도가 첫 적용된 삼성물산의 서울 강북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1순위(당해지역)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일 실시한 해당 사업장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체 385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802건이 몰려 평균 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최고 33대 1)은 11세대 모집에 총 362명이 몰린 114㎡에서 나왔다. 이외에 전용 ▲59㎡ 30대 1 ▲84㎡A 20대 1 ▲84㎡C 17대 1 등 경쟁률을 보였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단지로, 8ㆍ2 부동산대책에 따라 강화된 청약제도가 서울에서 첫 적용됐다.

85㎡ 이하는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리고 85㎡ 초과의 경우 기존대로 50%만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는다. 실수요자를 위한다는 명목의 중소형 100% 가점제 적용도 청약시장 열기를 꺾지 못하는 모양새다.

오는 2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31일 ~ 내달 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한편 17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159가구 모집에 133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59㎡는 6가구 모집에 28명이 지원해 4.7대 1의 경쟁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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