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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신세계' 가족되나...'구조조정' 등 매각 최적화

기사승인 2017.10.17  18: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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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흑자' 압박에 조직개편·구조조정...11번가 인수 무산 신세계, 소셜에 눈독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소셜커머스 업계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투자기관으로부터 실적 압박을 받고 있는 티몬이 신세계그룹의 가족으로 편입될 수도 있다는 IB(투자은행) 업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 그룹이 온라인몰 매물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소셜3사(쿠팡·티몬·위메프) 중에 티몬과 위메프가 후보군으로 올랐다.

특히 신세계와 같은 범삼성가(家) 출신이 창립자(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인 티몬이 신세계에 인수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신현성 의장은 삼성의 안주인 홍라희씨의 동생 홍석현 전 미주대사와 3촌(고모부) 관계다.

티몬은 올해 초부터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태다.

티몬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마케팅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을 꾀하는 티몬의 대외적인 모습과 달리 올들어 일부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몇 차례 받기도 했다.

티몬 관계자는 “요즘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몇몇 임원들이 사임을 표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타 부서에서는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며 “일부 직원들은 회사가 매각될 것이라는 얘기도 한다. 다만 매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기보다는 좋은 주인이 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세계, 티몬 새 주인 되나

신세계그룹은 그 동안 매물로 나온 SK플래닛 11번가의 인수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분 매각 협상을 두고 양사가 엇갈린 입장을 제시하며 사실상 협상은 결렬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다시 협상을 재개했지만 SK가 경영권 유지를 고집하고 있어 신세계가 이를 인수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지난 8월 24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11번가 인수를 검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정용진 부회장은 직접적으로 11번가 인수 검토를 언급하며 “올 연말께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까지 나서 “11번가 매각은 절대 없다”고 못 박은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매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티몬이 유력한 매물로 떠오른 것이다.

쿠팡의 경우는 이미 소프트뱅크 등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에서 신세계가 지분 확보가 힘들뿐더러, 지난 2년간 약 1조1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신세계가 다룰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상태다.

결국 위메프와 티몬을 두고 저울질을 해야 하는데 내부 구조조정과 적당한 투자, 적자폭으로 매각에 최적화된 티몬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과거에도 티몬 인수를 타진했었다. 이후 인수가 불발되자 2010년 신세계몰에 공동구매 코너 '해피바이러스'를 열어 소셜커머스 사업을 했다 접기도 했다.

◆ ‘투자’도 해야 하고, ‘흑자’ 압박도 있고...티몬의 ‘딜레마’

올해 7월 신현성 티몬 창립자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 자리에 앉은 유한익 대표는 조직개편에 힘써왔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매각에 최적화된 조직 형태도 갖췄다.

유환익 사장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개선된 실적을 공개하며 3년 내에 흑자로 전환하는 경영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최근 흑자경영과 함께 배당을 요구한 투자사들의 압박에 의한 조치기도 하다.

2년간 적자경영을 지켜봐온 KKR과 주주들은 최근 티몬에 흑자전환과 배당 압력을 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자의 주요 원인인 마케팅 비용을 줄인다면 고객유출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티몬은 우선적으로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이라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다.

티몬은 지난해 15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 2년간의 적자폭은 약 3000억원 수준이다.

티몬은 지난해 4월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000만달러(한화 약 475억원)를 투자 받았으며 같은 해 말 세계 국부펀드들을 포함한 주주들로부터 총 80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올해 4월에는 시몬스자산운용을 통해 500억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2013년 그루폰에 경영권을 넘긴 티몬은 2015년 5월 사모펀드 콜버스크래비스로버츠(KKR)의 도움으로 다시 경영권을 인수했다.

티몬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외부평가기관에 따른 티몬의 기업 가치는 약 1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KKR이 상당액을 투자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12월까지는 결말이 나겠지만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말”이라며 “특히 창립자가 정용진 부회장과 같은 범삼성가라는 부분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올해 말까지 오픈마켓 플랫폼을 추가할 예정이다. 티몬은 지난해부터 여행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김성현 기자 smre3810@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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