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페가스' 'KX 크로스'이어 11월 'K3(포르테)' 후속 모델 투입

현대차, '올 뉴 루이나' 이어 전략형 SUV신형 'ix35' 출시 예정

기아차 중국 전략 신차 '페가스'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현대·기아차가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신차 투입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기아차 중국법인은 8월 'K4' 상품성 개선 모델과 소형 SUV 'K2 크로스' 출시를 시작으로 9월 '페가스'와 'KX 크로스', 11월 'K3(포르테)' 후속 모델까지 투입한다. 3월에는 대형 SUV 'KX7' 판매도 시작했다.

베이징현대는 충칭 5공장 가동으로 생산을 시작한 ‘올 뉴 루이나’를 이달 19일 내놓은데 이어 연말까지 중국시장 전략형 SUV인 신형 ‘ix35(新一代 ix35')’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4월 열린 상해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페가스’는 개발단계부터 중국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철저하게 반영해 탄생했다.

소형 세단인 K2보다 한 단계 아래 차급으로 뛰어난 경제성과 실용성, 우수한 디자인, 신사양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3~6급 도시의 생애 첫 차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개발된 중국 C1 세그먼트 경제형 엔트리 세단이다.

인포테인먼트를 중시하는 2~30대를 고려한 ▲7인치 터치 스크린 ▲바이두(百度) ‘카라이프’ &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커넥티비티 서비스 적용으로 운전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증대시켰다.

이와 함께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 ▲후방경보장치(BWS) ▲이모빌라이저 등을 주력 트림에 기본적용하고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후방주차카메라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카파 1.4 MPI 단일 엔진에 5속 MT 및 4속 AT 변속기를 탑재한 파워트레인으로 부드러운 변속감과 승차감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연비도 갖췄다.

신차발표회 행사는 26일 주요 매체, 딜러 대표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페가스의 타겟 시장을 고려해 닝보(宁波), 허페이(合肥), 정저우(郑州), 창샤(长沙), 청두(成都), 시안(西安) 등 중국 주요 13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바이두 광고, 온라인·모바일 게임 플랫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신차 홍보 활동도 진행된다. 전국 20개 도시 주요 운전 면허 학원 대상 시승 장려 판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둥펑위에다기아 판매본부장 윤기봉 전무는 “이번에 출시되는 페가스는 둥펑위에다기아의 우수한 DNA를 기반으로 젊은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에 첨단 기술 사양을 적용해 경제성, 실용성 및 안전성을 겸비한 차량”이라며 “향후 둥펑위에다기아의 상품 라인업 보강을 통한 시장 및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킴으로써 합자 브랜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 새로운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중국 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열고 중국 소비자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나섰다.

4억 명의 고객을 갖고 있는 통신 기업 ‘차이나 유니콤’과 협업하고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와 미래차 공동 개발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