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달아 매각되고 있다. 

한국 피자헛(대표 스티븐리)은 미국 염(Yum!) 브랜드가 보유한 한국피자헛 지분 100%를 (주)오차드원(대표 권동호)에 매각하고, 양사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오차드원은 이번 한국 피자헛 인수를 위해 설립된 회사다. 관계사인 (주)케이에이치아이는 M&A, 벤처투자, PE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자문 업무를 진행하는 국내 투자회사다.

한국 피자헛은 기존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되고 인력 구조조정 계획도 없으며 가맹점과의 기존 계약도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한국 피자헛은 현재 전국에서 3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85년 이태원에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피자 업계를 리딩해 왔으나 경쟁 심화로 연 매출이 2000년대 중반 3분의 1수준도 안되는 1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최근 가맹점주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4년 CVC캐피탈에 인수됐던 치킨 프랜차이즈 KFC도는 올초 KG그룹에 재매각됐다. 맥도날드 한국 법인도 현재 매각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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