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현지 사업투자·고용 창출한 CJ그룹에 감사”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29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을 찾아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을 만나 환담을 나눈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그룹>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CJ그룹을 극찬했던 미국 연방하원위원회 외교위원장이 방한해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만났다. 

CJ그룹은 손경식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미국 에드 로이스(Ed Royce) 연방하원의회 외교위원장과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국회의원인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을 만나 CJ그룹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업 현황 및 문화∙경제적 교류 확대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에드 로이스 위원장은 또 CJ그룹이 미국에 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연간 매출 6억 달러를 창출하고 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CJ그룹에 연방의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환담에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서정 CGV 대표, CJ 미국지역 공동대표 서성엽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회 외교위원장, 아미 베라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손경식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CJ가 미국에서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기간 미국 워싱턴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미 FTA의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은 당시 축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비비고 만두’를 소개하며 극찬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가 ‘전략적 경제동반자’로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도 밝히자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제가 맡고 있는 선거구에 CJ푸드 공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서 (만든 만두가) 호주, 남미, 아시아도 수출된다고 한다. 한-미 FTA는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미국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화답해 화제가 됐다.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2010년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11.3%,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며 미국 만두 시장에서 25년간 독식해 온 만두 브랜드 ‘링링’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은 올해 미국 동부 지역에 세 번째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미국 내 매출을 약 3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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