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류영호 공주노인복지관 대표회장, 이형복 운영위원장, 최석원 前 공주대 총장, 취성 원경스님, 김자경 여성대표회장, 오시덕 공주시장, 안병권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신도회장 <사진=류근주 기자>

[공주=위클리오늘] 류근주 기자= 천년고도 충남 공주에 위치한 ‘마곡사’를 이끌고 있는 ‘취성’ 원경스님의 재임 축하연이 (가칭)충남백제성포럼 주최로 18일 오후6시 관내 다래원에서 열렸다.

축사에 나선 오시덕 공주시장은 이날 “충남 불교계에 큰 획을 그을 원경스님이 다시 재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스님과 함께 힘을 모아 우리의 자랑인 마곡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원 前 공주대학교 총장은 “원경스님의 노력으로 공주시 전막 소재 노인복지관이 설립됐다”며 “모든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힘써 주신 점 공주시민과 함께 깊이 감사드리고 재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경스님은 “앞에 서니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머릿속이 아득해 진다”면서도 “이번에 개관한 공주노인복지관을 통해 모든 공주시민이 언제든 편안하게 소통하길 희망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주산성과 무령왕릉에 이어 마곡사도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다며 우리 모두의 자랑이다”며 “작은 힘이라도 정성껏 힘껏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원경스님이 주지로 재임 하게 된 마곡사는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국내 불교역사에 손꼽히는 유명한 사찰이다.

특히 마곡사 주변 물과 산의 형세는 태극형으로 알려져 ‘택리지·정감록’ 등의 여러 비기(祕記)에서 전란을 피할 수 있는 국내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시덕 공주시장을 비롯해 최석원 공주대학교 전 총장, 안병권 조계종 제6교구 신도회장, 김자경 여성대표회장, 류영호 공주노인복지관 대표회장, 이형복 운영위원장 등이 다수의 관내 주요인물들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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