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류준열이 지난해 2월 15일 오후 서울 쌍문동 정의여고에서 열린 ‘응답하라 1988' 시청률 공약 팬사인회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160;<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예진기자] 또 한쌍의 톱스타 드라마 커플이 탄생했다. 이번엔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31)과 혜리(23)다.

드라마 속 혜리, 덕선의 남편은 ‘어남택’ 최택, 박보검의 승리었지만 현실속 혜리의 사랑은 ‘어남류’ 류준열, 정환이 쟁취했다.

16일 디스패치는 혜리와 류준열의 데이트 사진과 함께 열애설을 보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씨제스·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최근 호감을 갖고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해 말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준열은 최근 천만 관객을 바라보는 ‘택시운전사’에서 주인공 만섭, 송강호의 택시를 함께 타고 다니며 통역을 돕는 구재식 역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응팔'에서 무심한 듯 시크하게 혜리를 챙겼던 류준열은 '택시 운전사'에선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정의남으로 변신했다.

류준열은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연극, 단편영화, 독립영화에서 연기 경력을 쌓았다.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BJ 역할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올랐다. 첫 지상파 출연작인 MBC ‘운빨로맨스’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으며 첫 상업영화 ‘더 킹’에서 조직 폭력배 최두일 역할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0년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혜리는 2014년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활동 영역을 연기까지 확장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를 통해 연인이 된 배우는 류준열과 혜리 외에도 많다. 지난해 2~4월 방영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어 오는 10월 30일 결혼한다. 이동건 조윤희, 이성경 남주혁, 윤현민 백진희, 이상우 김소연, 주진모 장리, 송승헌 유역비 등도 드라마를 통해 연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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