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10일 부분 파업에 돌입하며 2012년 임단협 이후 6년 연속 파업을 이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1조 근무자들이 오전 1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어 2조 근무자들이 오후 8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일반직 근무자도 오후 1시부터. 상시 주간근무자들은 낮 12시10분부터 2시간 파업에 동참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번 주말부터 휴일 특근을 중단하고 14일에도 부분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날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차량 1500여대(시가 300억원 규모)의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햇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주간 연속2교대제 8+8시간 완성, 해고자 원직복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현대차 외에 자동차 업계 도미노 파업도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13일과 14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과 해고자 복직, 고소 철회 등을 요구한 상황이다. 기아차 노조는 통상임금 미지급금 청구소송 1심 판결이 나온 이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1일 쟁의대책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향후 파업 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달 17일에는 한국GM 노조가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했다. 르노삼성 노조도 최근 2년간 파업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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