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H포인트' 10일 론칭, 5년내 1천만명 회원 확보 목표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까지 유통 빅3가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모두 갖췄다. 유통업계의 멤버십 마케팅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12개 전 계열사 및 40여개 브랜드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를 오는 10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H포인트’는 기존 각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포인트 제도를 하나로 통합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H포인트 참여 계열사는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아울렛, 현대시티몰,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HCN, 현대H&S, 현대렌탈케어, 현대드림투어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만 4500여개에 달한다.
현대리바트, 현대G&F, 한섬글로벌, 현대백화점면세세점 등은 내년부터 추가된다. 타임‧마임 등 한섬 브랜드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아닌 다른 유통업체에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H포인트는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며 적립 포인트는 결제금액의 0.1~0.5%다.
현대백화점그룹 고객 회원수는 현대홈쇼핑 1400만명, 현대백화점 400만명 등 약 2000만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5년내 약 1000만명의 통합멤버십 회원수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하루 평균 약 5000만 건의 결제·적립·고객문의 등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하나의 멤버십 카드로 현대백화점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제휴처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와 신세계는 2006년 통합 멤버십을 론칭했다. 롯데 ‘엘포인트(L.포인트)’ 회원 수는 약 3600만명으로 약 4만 곳의 제휴 가맹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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