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이 2017년 2분기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새로 썼다. 

제주항공은 3일 올해 2분기 영업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22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8.0%나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1억원으로 229.6% 신장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 분기 역시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2분기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면서, 올 상반기 잠정 영업실적은 매출액 4682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매출액은 39.7%, 영업이익은 167.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처음으로 매출액 2000억원대를 넘어섰고, 상반기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4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제주항공은 비수기인 2분기에 항공권 가격을 낮춰 탑승률을 높이고 이익률이 높은 부가매출을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

여객매출 중심의 전통적인 항공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부가매출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조기에 확립함과 동시에 ▲사드 등 외부변수에 즉각적이고 유연한 노선 운용과 국제선 위주의 공급 확대 ▲단일기재로 기단규모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노선전략이 가능해지며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기단확대 및 인력채용 등 선제적 투자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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