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안성준 전무(왼쪽)와 참빛영동도시가스 김복천 대표이사(오른쪽)가 사업협약을 체결하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LG유플러스의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술이 도시가스에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도시가스 공급업체 참빛영동도시가스와 NB-IoT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가스미터 기술개발 및 공동구축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의 협의에 따라 LG유플러스는 NB-IoT 스마트 가스미터에 필요한 계량기, 관제서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8월말부터 참빛영동도시가스 공급권역 일부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관광, 에너지,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는 참빛그룹의 에너지 분야 계열사인 참빛영동도시가스는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도시가스사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의 스마트 가스미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 가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지하 곳곳 도시가스 시설물에 NB-IoT 모니터링 단말을 설치해 가스누출이나 폭우에 따른 침수여부, 배관 부식상태 및 타 시설물의 간섭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배관망 관리 시스템과 달리 스마트 가스미터는 도시가스 사용량 측정 계량기에 NB-IoT 모듈을 탑재, 원격검침·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가스미터를 활용하면 검침원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각 가구별 도시가스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절, 요일, 날씨, 시간대별 도시가스 사용통계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의 체계적 관리와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 가스누출 알림기능을 통해 가스사고를 사전에 예방, 보다 안전한 도시가스 사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참빛영동도시가스 외에 같은 그룹 계열회사인 참빛속초도시가스 공급권역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에도 NB-IoT 스마트 가스미터 시스템을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가스원격검침 시범사업 등을 위해 지난 4월 말 서울, 수도권에 NB-IoT 전용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달에는 전국 대부분의 시, 도 지역에 상용망 구축을 마쳤다.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안성준 전무는 “최근 NB-IoT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기·강원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원격검침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원격검침은 물론 화물추적, 물류관리 등 위치기반 IoT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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