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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한화, 태양광·IoT로 ‘에너지 4.0’ 시대 연다

기사승인 2017.07.26  1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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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글로벌 태양광 시장 지배력 확보...스마트팩토리 구축

한화S&C, 지능형교통관리·빌딩시스템 기반 IoT 분야 적극 진출

한화테크윈, 실장기술 공정에 IoT 기술 적용...제조업과 ICT 융합

한화생명, 업계 첫 핀테크 기반 신용대출...빅데이터로 고객관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은 지난 3월 13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화빌딩에서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을 만나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한화그룹>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산업간의 경계를 허무는 초융합과 초연결, 초지능의 기술혁명이 이미 우리를 새로운 미래로 이끌고 있듯이 전세계에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우리에겐 큰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프트파워 혁명의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기업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대비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3월 13일에는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 GE 회장을 만나 산업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상호간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화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은 GE와 30년 넘게 이어온 항공 엔진과 가스터빈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방안과 산업용 IoT(사물인터넷) 적용에 대해 논의하고 태양광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올해 초 한화그룹은 2017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신고립주의와 4차 산업혁명을 파도를 넘을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의 해결방안을 찾는데도 주력했다.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 등이 참가해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신성장 사업 전략 찾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 주제에 맞춰 4차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비한 방향을 찾는데 주력했다.

‘전력시스템에서 촉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 ‘떠오르는 신기술’, ‘에너지 게임 체인저’ 등의 세션에 참가해 “태양광산업전반에 걸쳐 한화큐셀의 내부혁신과 외부협력을 통한 이노베이션과 경쟁력을 배가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제시하며 태양광 세계 1위 기업에서 최고 혁신기업으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김동관 전무와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는 또 에너지장비 분야 세계적 기업인 GE Oil & Gas사의 로렌조 시모넬리 사장을 만나 에너지장비 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세계적 기술 선도기업인 하니웰사의 데이브 코티 회장과도 M&A 전략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사이트를 교환하는 한편, 항공분야에서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토의했다.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오른쪽)와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왼쪽)가 지스난 1월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미국 하니웰 데이브 코티 회장(가운데)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강화되는 환경 정책에서 미래를 찾고 있다.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 기준 5.7GW의 셀과 모듈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 생산규모 세계 1위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성장할수록 확고한 지배력을 갖게 된다.

한화큐셀은 생산능력 뿐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1년 퀀텀기술로 다결정 셀효율 세계 1위 기록을 보유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다결정모듈 효율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최근에는 EuPD리서치에서 주관하는 ‘Top Brand PV 2017’을 유럽에서 4회 연속, 호주에서 2회 연속으로 수상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5년 2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ㆍ말레이시아ㆍ중국 등 생산거점을 다양화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 선진시장인 미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인도와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본격 상업생산을 시작한 한화큐셀의 진천 태양광 셀 공장에는 생산관리시스템(MES)이 적용됐다. 여기에 적용된 시스템은 기존보다 고도화된 것으로 최종적으로는 스마트팩토리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ICT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내의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지능적으로 운영되는 공장을 의미하는데 실제 구축을 위해서는 센서와 같은 IoT 기술이 필수적이다.

한화큐셀의 진천 태양광 셀 공장은 생산 실행-품질관리-창고관리 등의 단계에서 오류를 감지할 수 있는 무인화 설비를 적용했으며 설비 및 물류를 제어하는 시스템 등을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향후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IT 전문 계열사인 한화S&C는 IoT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S&C는 신사업 영역 중 한 분야로 IoT를 선정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ITS)과 지능형 빌딩 시스템(IBS)기술 등을 기반으로 IoT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특히, IoT의 3대 핵심기술인 센싱기술, 유무선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서비스인터페이스 기술 중 센싱기술을 중심으로 여러 산업영역에 적용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화 S&C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선정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시범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해 코엑스와 함께 스마트 전시장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화 S&C는 또 제3경인고속도로(2010년)과 서수원-의왕을 잇는 고속도로(2013년), 제2 서해안 고속도로(2013년) 등에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ITS)을 적용했다.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은 교통량과 차량의 속도 등을 감지하는 교통관리시스템(FRMS)과 하이패스, 차종분류, 과정차량 등을 감지하는 요금징수 시스템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화테크윈은 SMT(표면실장기술)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에 IoT 기술을 적용하며 기존 제조업과 ICT 융합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테크윈 티-솔루션은 칩마운터, 스크린 프린터, 검사기 등 실장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를 IoT 기술로 네트워크화하여 실시간으로 취합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라인 전체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스마트한 시스템이다.

티-솔루션의 핵심기술인 T-PnP(prediction & prevention)는 실시간으로 설비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반복적으로 감지되는 문제들을 미리 작업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불량이나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방지해 공정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한화생명도 저금리·저성장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핀테크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반의 중금리 신용대출 출시, 미국 P2P 대출 업체 지분 인수, 업계 최초 핀테크 육성센터 출범 등 보험업계에서 선도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한화생명은 보험 본연의 업무에서 지난해 이미 전자청약 체결률 60% 달성, 전산 심사 시스템(오토클레임)과 신 개념 앱 ‘모바일센터’ 도입 등 영업현장과 고객을 지원하는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에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 기반의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관리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해 4월에는 생명보험협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통계청 등 방대한 분량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보험컨설팅 시스템 '피플 라이크 유'를 오픈했다. FP(재무설계사)들이 보험가입 권유시, 연령·직업·지역·소득이 유사한 사람들과의 보험 가입정보 및 보험금 지급 현황을 비교해 고객이 보험가입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다양한 분야에서 핀테크 기반의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염지은 기자 senajy7@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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