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신규 선임, 김규영 사장과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월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마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효성이 조현준 회장(48)의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효성은 20일 조현준 회장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돼 김규영 사장과 함께 2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고 공시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로써 아버지 조석래 전 회장(81)이 갖고 있던 직함을 모두 물려받게 됐다.

조석래 전 회장은 고령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지난해 말 회장직을 내려놓고 조현준 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달 14일에는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던 직함인 효성 대표이사직도 내려놨다.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조현준 회장은 2007년 1월 사장으로 승진한 뒤 지난해 말 10년 만에 회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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