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3조원 투자... 에너지·보안·헬스 등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광화문에 이어 평창 강릉 서울 주요 지역에서도 ‘5G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KT>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KT는 2015년 9월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맞아 지능형 네트워크와 ICT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며 2020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2년간 약 5조원의 투자를 통해 기반을 만들었다.

지난해 2월 한국경영자총협회 기조연설을 통해서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T는 기가 인터넷 대중화를 위해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를 시작했다. 현재 기가 인터넷 가입자는 240만명에 달한다.

KT는 또 국내에서 성공한 경험을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구리선으로 기가 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는 기가 와이어 기술을 국내 사업자와 같이 스페인 카탈루냐 등지에 공급했다. 지난해 선보인 ‘선 없는 IPTV’와 같이 혁신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인 5G의 경우 2015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조연설을 통해 5G가 만들어낼 미래상을 제시, 전 세계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평창 5G 규격' 완성,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 '5G 퍼스트 콜' 등과 같은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KT는 연내 평창 시범망 구축을 완료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차원 진보된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등 5G 접목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KT는 이미 지능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보안·헬스 등에서 4차 산업혁명을 본격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ICT 융합을 통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 복합 에너지 솔루션인 KT-MEG을 기반으로 다수 고객의 에너지 소비를 평균 61%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증명했다. 이를 국내 공장, 병원 등 주요 에너지 사이트의 10%만 적용해도 원자력발전소 5기에 해당하는 발전량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KT는 4차 산업혁명 본격화를 위해 빅데이터 분야에서 지난해 9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제안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능형 네트워크와 5G망을 토대로 구현될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 실현을 위해 조만간 인공지능(AI)이 결합된 혁신적 지능형 홈 IoT 서비스,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서비스의 구체적 계획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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