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 104% 증가, 파트너사 72.2% 증가 등 상품 구색 강화...두잉, 커핑, 할인지도앱 등 다양한 시도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쿠팡과 티몬이 인건비 등 비용 문제로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지역·서비스 사업에서 선전하고 있다.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지역·서비스 상품을 담당하는 O2O사업부의 6월 월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해 9월 지역사업부의 명칭을 ‘O2O사업부’로 변경하고 ‘O2O 생활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올해 6월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고 상품 수는 작년 6월 대비 3577개 증가한 7034개로 104% 늘었다. 참여 업체 수 역시 지난해 6월 대비 72.2% 증가했다.

위메프는 지역·서비스 상품이 늘어남에 따라 ▲맛집∙카페∙뷔페 ▲헤어∙뷰티∙스파 ▲생활∙서비스 ▲건강∙교육 ▲여가∙체험∙키즈 등 큰 카테고리로 분류한 뒤 다시 36개 하위 카테고리로 구분해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올해는 ‘O2O 생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위메프 할인지도’는 지도 상에서 위치기반으로 주변 딜(지역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내 주변에 있는 위메프의 지역·서비스 수 천여 개 상품을 지도상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 다른 신규 앱 ‘커핑(CUPPING)’을 이용하면 제휴 카페 메뉴를 간편결제로 10% 이상 할인해 살 수 있다. 현재 제휴 매장은 37개이며 8월말까지 100개 매장으로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위메프는 수제 공예품 수업, 자격증 등 교육과 체험 서비스를 모아 선보이는 두잉(Dooing) 기획전, 선착순 쿠폰할인, 지역상품을 90원~990원에 판매하는 반짝세일 프로모션 등 지역·서비스 상품 이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위메프 O2O사업부 하재욱 부장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플랫폼으로서 어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위메프 O2O사업부는 지역·서비스 상품의 다양화를 기반으로 위메프 지역ᆞ서비스 카테고리를 ‘O2O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2월 지역·서비스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티몬은 서울·수도권 위주로 지역·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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