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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신에너지시대] ①박원순 서울시의 '원전 하나줄이기'..태양광 지원 확대 등 결실

기사승인 2017.07.14  14: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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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택 옥상에 설치된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태양광 미니발전소 5만 가구..에코마일리지, 88만TOE 절약

2020년, 에너지 자급율 20%..총 400만TOE 전력 절약 기대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선포 이후, 곳곳에서 원전 정지에 대한 대안을 요구해왔다. 서울시는 탈원전 선포를 이미 앞선 2012년부터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발표하며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앞장서 왔다.

전국의 전력사용량은 매년 늘어가고 있지만 서울시는 이를 역행해 오히려 전력사용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에너지 절감 지원을 포함한 서울시 정책의 성과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2년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발표하며 2020년에는 서울시 에너지 자립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포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초과달성은 이미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인구 약 990만의 서울시가 친환경에너지가 원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증명을 하고 있다.

◆태양광 5만가구 시대, ‘원전하나줄이기’ 정책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시내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가구는 누적 약 2만7000가구에 달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추가 설치가 가구가 1만가구를 넘어섰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서울시내 미니발전소 누적 설치가구 수는 4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5만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목표는 초과달성이 사실상 확실해졌다.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증가는 서울시의 전력사용량 감소로도 이어졌다.

2010년 대비 2015년 전국전력사용량은 11.4%증가했지만, 서울시는 오히려 4%감소했다.

발전용량이 적은 미니발전소는 서울시 전체 전기사용량 감소보다도 개인의 전기요금 감소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

발전용량 250W짜리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설치하면 900L양문형 냉장고를 일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만큼의 전기(약 292kWh)를 생산하게 된다. 월 평균 1만원 내외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에너지를 소비하기만 했던 시민들이 ‘생산’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가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을 늘리기 위해 지원도 매년 늘리고 있어, 3년 내에 설치비 회수도 가능하다.

지난해 보조금을 설치비의 50%로 책정했지만 올해는 최대 75%까지 확대했다. 주택형 3kW 미니발전소는 지난해까지 21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최대 386만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건물형 3kW이상의 경우도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의 확산을 위해 지원금을 500원/W에서 600원/W로 상향했다.

당초 서울시는 올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지원에 5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이미 상반기에 조기 소진된 상태다.

따라서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시민수요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국비와 시비를 추가적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미니발전소의 사후관리도 서울시 차원에서 진행한다. 시는 서울형 에너지정책실행 전담기관으로 신설된 ‘서울에너지공사’를 통해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보급업체가 폐업하는 등 A/S 제공이 곤란할 경우를 대비해 ‘미니발전소 통합 A/S센터’도 운영하며 안정성을 높였다.

이 같은 서울시의 지원 정책으로 인해 2004년 단 3가구에 불과했던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2만개가 넘는 가구에 설치됐다.

◆脫원전 대안, 서울시가 제시한다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은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뿐만이 아니다.

우선 서울시는 기업, 상가, 학교 등의 단체는 물론 개인이 절약한 에너지를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에코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4만8천여개소가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참가중이다. 개인회원 수는 약 188만명에 달한다.

에코마일리지는 회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전력사용량을 평가한 후, 절약 양에 따라 일정의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지난해 약 5억원을 마일리지에 대한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평가기간인 2015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절약된 서울시 전력양은 약 5만TOE(석유 1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량) 수준이다. 당시 원유가격 기준 대한민국 1년 석유 소비량의 16%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절약된 것이다. 비용으로 환산해도 322억원이다.

처음 에코마일리지를 시작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절약된 누적 전력량은 86만7000TOE로 약 4700억원(2016년 기준 1TOE당 54만580원)에 달하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이 밖에도 건물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 가로등 LED 교체, 지하수나 목재펠릿을 이용한 지하철 역사 냉·난방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에 힘쓰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반드시 필요한 전기사용은 기존의 전력과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교대로 사용하고, 에너지 절감 제도를 도입해 전력 사용을 줄이는 정책을 취한 것이다.

이같은 에너지 절감 정책으로 서울시는 최종적으로 2020년까지 400만TOE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목표다. 약 2조2000억원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다.

대체에너지 사용, 전력량 감소 정책을 위한 일자리도 늘어가는 추세다. 더나아가 서울시의 열섬현상, 미세먼지 등의 감소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대안을 서울시가 직접 실천함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성현 기자 smre3810@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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