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12일만에 1500여대 돌파...연간 1만8000대가 목표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 신차발표회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왼쪽)과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기아자동차가 뛰어난 가성비가 장점인 소형 SUV ‘스토닉’을 13일 공식 출시했다.

이날 기아차는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스토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스토닉의 국내 사전계약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1500여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25대가 계약된 것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사전계약 고객의 57%는 20~30대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체 계약고객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로 스토닉이 첫차 구매고객 및 사회초년생 등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목표 판매 대수를 월 1500대로 제시했다. 연간 1만8000대 판매가 목표다.

스토닉은 1.6디젤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 수준이다.

1.6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30.6kgf·m의 성능을 낸다. 도심 주행을 고려해 2000RPM 내의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복합 연비는 17㎞/ℓ로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ℓ당 유류비 1229원으로 연 2만㎞씩 5년간 달린다고 가정하면 연비 14.7 km/ℓ의 경쟁차 대비 총 113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40㎜, 전폭 1760㎜, 전고 1520㎜이다.

운전자의 다리가 위치할 1열 레그룸은 동급 차량 중 가장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는 넓은 입구에 상하단으로 이동이 가능한 2단 러기지 보드 구조를 적용해 적재 공간을 넓혔다.

2열 시트의 풀플랫 기능을 이용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155ℓ까지 화물적재가 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토닉은 첫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2030세대를 겨냥한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며 "실속과 센스를 동시에 챙기고 싶은 고객들이라면 만능 소형SUV 스토닉이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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