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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물일곱, 아직 꽃은 피지 않았다...청년 CEO '써니사이드업‘ 전아름 대표

기사승인 2017.07.13  14: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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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김진실 청년기자] 계속되는 높은 실업률로 인해 20~30대 청년들 3명 중 2명에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실제로는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청년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8년 째 안정적으로 문화 컨텐츠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CEO가 있다. 바로 ‘써니사이드업’의 대표 전아름씨다.

그는 22살에 창업을 해 현재 ‘전국민 문화 생활화’를 키워드로 ‘컬처워크’라는 프로그램을 내세워 성공적인 기업 운영을 하고 있다. 전아름 대표를 만나 청년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써니사이드업 전아름 대표. 사진제공=써니사이드업

24살, 빚만 1억 5천, 고난의 연속

전아름 대표가 창업을 한 것은 22살 때였다. 사업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로, 그저 멋있어 보여 주변 친구들과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아무런 기술도 없던 저에게 ‘문화’라는 컨텐츠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말 그대로 돈이 될 것 같았어요.”라고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어린나이에 아무런 지식 없이 시작한 창업은 그야말로 자갈길이었다. 제일 큰 문제는 돈이었다. 24살이라는 나이에 빚이 1억 5천, 그 중 사채가 반이었다. 2-3천 만원가량 사기도 당했다.

어린 나이에 겪기엔 너무 큰 시련이었다. 다 접고 취업을 할까 했지만, 이미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해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전아름 대표는 이를 악물고 ‘돈이 되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컨텐츠를 명확하게 잡고 닥치는 대로 일을 따냈다. 그 결과 2010년 1월부터 2011년 여름까지 1년 반 동안 600만원의 매출을 냈던 회사가 2011년 하반기에만 6000만원의 매출을 내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사실 그 전에는 돈이 안 되는 일만 했어요. 두루뭉술하게 그냥 재밌어 보이는 일이면 진행하는 식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식이면 안 되겠더라구요. 회사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잡고 이곳저곳 매달렸더니 운 좋게도 일을 많이 딸 수 있었죠.”라며 창업을 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문화컨텐츠 사업이 아닌 서비스업을 하는 회사

‘써니사이드업’이 진행하는 ‘컬처워크’라는 문화 프로그램은 갤러리 투어나 궁투어,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 위주의 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실 아주 독창적이거나 독보적인 사업 아이템은 아니다. 이런 아이템의 성공 원인에 대해 전아름 대표는 ‘무조건 고객 맞춤’ 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들은 보통 예술 전공자들이 진행하고 그들만의 자부심이 높아 고객 맞춤에 있어 유연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아름 대표는 ‘붓이 어려우면 볼펜으로’라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 누군가를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생각보다는 문화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고객이 원하는 시간, 장소, 프로그램으로 맞춤으로 진행하고 있어요”라며 단 하루, 몇 시간을 거리가 먼 제주도에서 진행한다 할지라도 고객에게 맞추는 점이 고객들과 기업 입장에서는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창업은 영리 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아주 성공한 기업이 아니라 책을 내기 부끄러웠다는 그는 지난 해 ‘스물일곱, 아직 꽃은 피지 않았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책 전반에 자신의 창업 이야기를 담았다. 아무런 정부 지원 없이 바닥부터 시작한 그는 여러 가지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식의 성공담보다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의 실패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들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시행착오 단계를 줄이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창업을 꿈꾸는 여러 청년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창업을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창업은 근본적으로 영리 사업이라는 것을 염두에 뒀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표란 직원들의 월급도 줘야하고 수익도 고려해야 하는 생각보다 무거운 자리다. 자신의 가치를 실현시키고자, 또는 경험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무작정 창업을 시도하기 보다는 다른 여러 방법들을 고려해 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성도 오래 일 할 수 있는 회사

써니사이드업의 최종 목표를 묻자 전아름 대표는 ‘오래 일할 수 있는 회사’라고 고민 없이 답했다. 여성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면 경력이 단절되는 사회에 대해서 안타깝게 느낀다고 했다. 그래서 현재 회사 직원들과도 항상 오래 일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고 다짐한다고.

UN이 선정한 SDGs 17가지 목표 중 8번 목표인 ‘모두를 위한 지속적, 포용적,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생산적인 완전 고용과 모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증진 한다’와 회사의 목표가 일치한다며 여성들이 결혼하고 지방으로 이사를 가도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전아름 대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창업 관련 멘토링 중인 전아름 대표[제공: 써니사이드업]

# 스물일곱, 꽃은 피어나고 있다

8년 차 CEO의 자리에 서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니었다. 흔히들 말하는 금수저도 아니었다. 가볍게 시작한 창업은 꽃길이 아니었다.

그러나 창업 8년 차에 접어든 그녀는 그 누구보다 비전 있고, 책임감 있는 단단한 CEO였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다고 말하는 그녀. 그러나 그녀가 키워가고 있는 꽃은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었다. 앞으로도 그녀의 꽃이 더욱 활짝 피어나길 기대해본다. 

김진실 청년기자 jin_shill@naver.com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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