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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용인 IDC 부지, 강탈당했다"..원 주인측 네이버 본사 앞 시위

기사승인 2017.07.12  15: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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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1시께 네이버 용인IDC 부지의 원 주인측 관계자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본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네이버가 일본계 저축은행 OSB저축은행과 짜고 '노인복지 주택단지'가 들어설 부지를 사실상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사진=김성현기자>

노인복지주택 사업 총괄 태원산업개발 "OSB저축은행 이어 네이버도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네이버 용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IDC) 부지 분쟁과 관련해 이 토지의 원 주인측 관계자들이 ‘노인복지 주택사업’ 부지를 강탈당했다며 분당 네이버 본사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12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10여명의 시위대가 현수막을 펼쳐 들고 시위를 시작했다.

현수막에는 ‘네이버도 갑질한다, 토지강탈 중단하라’, ‘노인복지 주택단지 강탈한 네이버는 물러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네이버가 공시한 용인 IDC 건립 부지가 애초 재일교포 양모씨가 노인복지 주택사업을 위해 허가 받은 땅"이라며 "네이버가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기존 사업권자들을 짓밟고 토지를 강탈해가는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시위에 참석한 박모씨는 “해당 부지는 소유자인 OSB저축은행이 양씨측에게 넘기기로 약속한 땅”이라며 “이미 건축허가와 사업허가를 다 받아놓고, 매매계약서까지 주고받으며 최종 사인만 남겨둔 상황에서 네이버가 이를 갑자기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네이버가 OSB저축은행과의 매매계약서에 노인복지 주택사업을 취소시켜달라는 조건을 달았다. 전후 사정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복지주택 사업권 취소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약 4만평 자연녹지로 지난 1997년 양씨가 매입해 2011년 노인복지 주택사업 허가를 받은 부지다.

양씨가 OSB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일부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자 해당 부지는 법원 경매에 넘어갔고, 지난해 10월 OSB저축은행이 410억원에 낙찰받았다.

이후 OSB저축은행은 해당부지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태원산업개발그룹글로벌(대표이사 장건) 에 510억원에 다시 넘기기로 하고, 지난달 16일까지 매매절차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매매계약서 기명날인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지난달 19일 네이버가 해당 부지에 갑자기 소유권 이전 가등기를 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네이버와 OSB저축은행의 매매계약서에는 노인주택 복지사업 허가권이 취소되지 않으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 12일 오후 1시께 10여명의 남성들이 현수막을 들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본사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네이버가 '노인복지 주택단지' 토지를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사진=김성현기자>

현재 네이버와 OSB저축은행 간 매매계약과 관련해 양씨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매수자 지위 보전 및 계약이행금지 가처분'을 제기한 상태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이 가처분 소송에 대한 첫 심리가 열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태원산업개발측은 OSB저축은행을 사기죄로 고소한 데 이어 네이버도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소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태원산업개발 관계자는 “네이버는 새롭고 젊은 재벌이다. 대한민국의 미래의 재벌상을 대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행태는 그 동안의 재벌들이 해온 것과 같다”며 “청와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넣고 고소를 진행하는 이유는 그들이 과거의 재벌과 같은 ‘갑질’ 을 반복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측은 “부동산 중계업자를 통해 알아본 땅이며 양씨의 자세한 사정도 알지 못했다.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구입한 땅이다. 다만 양씨측과의 일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현 기자 smre3810@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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