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라이브케어', LG '반려동물 IoT'

▲ 라이브케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화면. <사진=SK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국내 통신사들이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휴대폰으로 집에 두고 온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돌보는 것은 기본이고, 축산 농가의 소의 건강 상태나 태양광 미니발전기 관리까지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라이브케어

SK텔레콤과 바이오벤처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IoT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해 소의 이력을 관리하고 질병, 임신 등의 소의 신체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라이브케어(Live Care)’ 서비스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소의 첫 번째 위(반추위)에 로라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해 체온, 산도(pH)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소의 질병 징후, 발정탐지, 수정적기예측, 분만 징후 파악, 물 마심 횟수 등을 제공한다.

사탕수수 및 옥수수재질로 제작한 친환경 바이오캡슐을 삽입해 파손이나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소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라이브케어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오 캡슐을 사용하는 모든 농가에 '로라' 기지국을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바이오캡슐의 가격은 개당 15만원, 이용료는 한우는 월 2000원, 젖소는 월 3000원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에는 가정용 태양광 발전 인버터 업체인 동양이엔피와 손잡고 ‘태양광 발전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 '반려동물 IoT'

LG유플러스는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보살펴 주는 ‘반려동물 IoT’를 10일 선보였다.

반려동물 IoT는 서울시 수의사회 공식 추천 상품으로 홈CCTV 미니, IoT 플러그, IoT 스위치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를 통해 반려동물 주인은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 집에 홀로 남은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방향 음성 통화 기능을 활용해 주인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다.

또 반려동물을 위해 집안 조명, 에어컨, 선풍기, 오디오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홈CCTV미니는 반려동물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반려견과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는 양방향 음성통화 ▲집안 사각지대 최소화하는 142도 광각 카메라 ▲128GB의 SD카드용량 지원으로 최대 50일 치의 영상 저장 및 예약 녹화 설정 등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IoT는 홈CCTV 미니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요금제와 스위치, 플러그, 허브 등 반려동물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골라담아IoT 요금제가 있다.

홈CCTV 미니의 경우 별도의 단말 구입비용 없이 U+인터넷을 함께 이용할 경우 월 8800원이며 타사 인터넷 이용 시 1만1000원이다. 골라담아IoT는 5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KT의 경우는 지난달 대원플러스알앤디와 손바고 오피스텔형 레지던스를 위한 기가 홈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자 기기의 전원상태 및 내부 침입 상태를 확인하고 홈네트워크사가 제공하는 빌트인 기기까지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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