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출시한 볼보자동차의 신차 S60 폴스타와 V60 폴스타.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볼보자동차가 2019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에 전기자동차(EV)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엔진을 탑재하기로 했다. 순수 내연기관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2019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을 전동 차량으로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칸 사물엘손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내연기관에 의해 작동되는 자동차의 종말을 의미한다"며 "볼보자동차는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2025년에는 자동차 제조업을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후 중립적(climate-neutral)'단계로 운영하는 것이다.

볼보자동차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연엔진을 탑재하지 않은 순수 EV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5차종 출시할 계획이다.

EV외에도 가정 등에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를 포함해 배터리와 모터를 보조로 사용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으로 신차 라인업을 구성한다.

3개 차종은 볼보자동차의 이름으로 출시되며, 2개 차종은 볼보자동차 산하의 고성능 차량 브랜드 ‘폴스타’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은 전기차 생산의무제를 도입했으며, 독일의 폭스바겐 등의 유럽 자동차 업계도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볼보자동차 역시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였다.

미국의 테슬라까지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볼보자동차의 이번 선택은 미래지향적 방향 전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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