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국내선 취항 기념식, 4번째 정기 국내선

▲ 최정호 진에어 대표(왼쪽 1번째), 김종식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왼쪽 2번째)이 승무원들과 진에어의 광주~제주 노선 취항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진에어 제공>

[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진에어가 6월 30일 오전 광주공항 2층 대합실에서 광주~제주 노선 취항식을 진행했다.

진에어는 이로써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에 이은 4번째 국내선 정기편을 취항하게 됐다. 광주공항에 저가 항공이 취항한 것은 티웨이 항공, 제주항공에 이어 진에어가 세 번째다.

진에어는 광주~제주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일 2회 왕복 스케줄로 운항한다. 오전 첫 편인 LJ593편은 광주에서 08시 45분께 출발해 제주에 09시 35분께 도착하고, 저녁 출발편인 LJ595편은 광주에서 20시 20분 출발해 제주에 21시 10분께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진에어의 광주~제주 노선 취항식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김종식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취항을 축하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 전체 탑승객 중 국내 지비용항공사(LCC) 이용객 수는 약 1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진에어는 동 노선에서 약 300만명, 29.1%의 여객을 수송해 국내 LCC 가운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은 2013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진에어는 또 청주~제주 노선도 가장 늦게 취항했음해도 약 54만명(약 25.7%)의 여객을 수송해 청주발 국내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가운데 연간 여객 수송 점유율 1위를 달성다.

제주항공에 이어 국내 LCC 업계 2위인 진에어는 연내 IPO(기업공개)를 추진중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6%, 76%의 성장률을 보이며 7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진에어는 최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진에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는 등 이사회 개편 작업에 들어가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막내딸인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이 등기이사 자리에 오를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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