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대 한정판 7일 출시, 69만9600원...갤럭시 S8 동일 UX, 빅스비 홈 등 적용

▲ <사진=삼성전자 제공>

[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지난해 8월 공개됐다 배터리 발화 논란으로 출시 두달 만에 단종된 ‘갤럭시 노트7’의 리퍼폰(재활용폰)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한 40만대 한정판 '갤럭시 노트 팬 에디션(갤럭시 노트 FE)'을 7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 노트 팬 에디션은 소비자에게 건네지지 않은 갤럭시 노트 7 미개봉 제품에 배터리 등을 교체한 것으로 뒷면에 '팬 에디션(Fan Edition)'이라는 글을 새겨 넣었다. 가격은 69만9600원으로 갤럭시 노트7(98만8900원)보다 30% 저렴하다.

갤럭시노트 7은 지난해 8월 19일 출시 이후 노트 시리즈 최초의 방수 기능과 홍채 인식 기능 등으로 방진 기능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세계 곳곳에서 배터리 발화 사고가 이어지며 10월 11일 단종됐다. 하지만 노트7은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팬 층을 형성한 이용자들의 ‘노트7을 계속 쓰고 싶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새로 출시된 '갤럭시 노트 팬 에디션'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강점인 'S펜'과 대화면 등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들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가장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8'∙'갤럭시 S8+'와 동일한 UX를 적용하는 등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 S8+'∙'갤럭시 S8'에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의 4가지 기능 중 '빅스비 홈'과 '빅스비 리마인더'도 적용됐다.

특히 배터리는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용량인 3500mAh를 3200mAh로 낮추고 다중 안전 설계와 까다롭고 엄격한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S펜'은 0.7mm의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며 더욱 정교하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인터넷 웹사이트나 저장된 이미지의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해 주는 기능도 유용하다.

홍채∙지문 인식과 같은 생체 인증 기술을 활용한 '삼성 패스(Samsung Pass)'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의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도 더욱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돼 비 오는 날이나 욕실, 수영장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FE'는 블랙 오닉스,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해외 시장 판매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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