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귀신 쫓는 목사님, 의혹의 X-파일'편 24일 밤 11시5분

▲ SBS 그것이알고싶다,서울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X-파일 편.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2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80) 원로목사의 성추문을 추적한다. 김기동 목사는 이른바 '귀신 쫓는 목사'로 유명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 방송에서 김기동 목사의 성추행 내용이 담긴 이른바 '원로목사 X-파일'의 진상을 파헤친다.

김기동 목사는 17년전에도 성추문 혐의로 재판까지 받은 적이 있다. 김기동 목사측은 이번 X-파일이 17년 당시 것의 재탕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회내 개혁파들은 이번 건과 2000년 당시 일은 완전히 다른 사안이라고 반박한다. 개혁파들의 주장과 이른바 '원로목사 X-파일'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기동 목사는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기동 목사는 초대 교인 7명으로 시작해 최대 재적교인 20만 명을 넘길 정도로 그의 서울성락교회는 크게 부흥했다. 

그러나 지난 해 12월 13일부터 해당 교회에선 분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교회의 교육기관인 B대학교의 윤교수 발언 때문이었다.

윤 교수는 “믿음으로 시작한 교회였으나 혈통으로 마쳤다”고 주장했다.

교회 세습에 대한 윤 교수의 비판이 기폭제가 되었고 누적되어있던 교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교회는 김기동 원로감독목사를 지지하는 원감파와 김기동 목사의 퇴진을 주장하는 개혁파로 갈라졌으며, 현재 격렬한 물리적 충돌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양측의 반목과 대립이 심해지는 가운데 의문의 비밀문서가 등장했다. 이른바 ‘원로목사 X-파일’. 이 문건에는 도덕성이 높기로 이름난 김기동 목사에 대한 믿을 수 없는 성추문이 기록되어 있었다. 

내용은 굉장히 충격적이다. 문건 속에는 사건 당시 상황이 묘사되어 있고, 피해자로 거론된 사람 중에는 성직자나 심지어 미성년자까지 있었던 것.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지던 이야기에 직간접적인 증언들이 덧붙여져 작성되었다는 원로목사의 X-파일. 이 문건으로 인해 교회의 분열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그러나 김기동 목사를 지지하는 이들은 현재의 논란이 이미 과거에 종결된 사건이라고 주장한다. 과거에도 떠돌았던 성추문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이미 허위사실로 판결났고, 이번 X-파일 사건 역시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악의적인 선동이라는 것이다.   

반면 개혁파 쪽에서는 당시 사건은 현재  X파일하고 전혀 다른 사건이라고 주장한다. 

개혁파에선 과거와 현재 사건의 차이를 강조하며, 김기동 목사의 재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개혁파의 주장과 X-파일의 내용이 진실이라면 김기동 목사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귀신 쫓는 목사님, 의혹의 X-파일'편 24일 밤 11시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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