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각각 8만개 개방

[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KT(대표 황창규)도 와이파이(WiFi)를 개방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공공시설에 이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는 오는 8월 중 전국 10만 규모의 와이파이 접속장치(AP)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8만개를 개방했다.

KT의 전체 와이파이 AP 18만개의 약 53%에 달하는 수준이다. KT는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생활편의시설 ▲관광지 ▲체육문화시설 등 데이터 이용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개방한다.

타사 고객들은 접속시 5~15초간 광고를 본 뒤 1시간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게 된다.

KT는 특히 현재 8만개 수준인 기가 와이파이를 연말까지 10만개로 늘릴 방침이다. 기가 와이파이는 일반 와이파이 대비 커버리지 2배, 동시 접속자수 17배(동시접속 512명), 3배 빠른 기가급 속도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이용 방법은 개방 시점에 맞춰 8월 중 올레닷컴(www.olleh.com) 사이트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KT는 중국과 일본의 대형 통신사와 올해 안에 한·중·일 무료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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