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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일가 수상한 내부거래 '롯데쇼핑 시네마 사업본부' 별도법인 분할

기사승인 2017.06.08  23: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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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 시네마사업, 롯데시네마(주)에 양도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 오너가 비리' 14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오너 일가의 수상한 내부거래로 지난해 6월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주 타깃이 됐던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오는 9월1일 부로 별도의 법인으로 분할된다.

8일 롯데쇼핑은 영화관운영, 영화/컨텐츠 투자배급 등 시네마사업을 미설립법인 '롯데시네마㈜(가칭)'에 3515억9200만원(자산총계는 4844억5200만원, 부채총계 1328억6000만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롯데쇼핑 전체 자산총액의 2.66%, 매출액의 3.9%다.

롯데쇼핑은 이날 열린 정기이사회에서는‘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를 ‘롯데시네마 주식회사(가칭)’라는 독자적인 법인으로 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방식은 롯데쇼핑이 시네마 사업부 순자산을 영업 양도(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롯데쇼핑㈜은 '롯데시네마 주식회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현재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헬스앤뷰티스토어(롭스)의 4개 유통 사업 부문과 서비스 사업부인 롯데시네마로 구성돼 있다.

롯데시네마의 2016년 국내 매출은 6000억원대, 영업이익 400억원대다. 이번 분할을 통해 롯데시네마는 기존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확대 등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는 국·내외 신규관 출점을 통한 양적 성장과 신규 컨텐츠 개발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999년 영화관 사업을 시작한 롯데시네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포함해 국내 112개, 중국·베트남 등 해외 42개의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2009년에도 '식품사업본부'와 '크리스피 크림 도넛츠(KKD)'의 2개 사업본부를 분할했다. '식품사업본부'는 ㈜롯데삼강(현 롯데푸드)으로 양도됐고 '크리스피크림 도넛츠(KKD)'는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신설법인 '롯데KKD㈜'로 분리됐다 2010년 7월1일 롯데리아에 합병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 등 총수 일가 5명은 이름만 등기이사로 올려놓고 500억원대 급여를 챙겨주고 롯데시네마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회사에 7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배임혐의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롯데쇼핑은 2013년까지 신 총괄회장의 자녀와 배우자가 주주로 구성된 유원실업·시네마통상·시네마푸드 등이 영화관 내 매장을 헐값에 임대했고 이들 회사는 수년간 영화관 내 식·음료 매장을 독식했다.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현대글로비스·하림과 함께 롯데시네마를 거론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 당시 신영자 이사장, 서미경씨, 서씨의 딸 신유미씨 모녀가 롯데시네마의 매점 사업권을 확보, 운영하는 과정에서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

시네마통상은 2013년 기준 신영자 이사장이 28.3%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신 총괄회장의 친동생인 선호·경애씨(각 9.43%), 신 이사장의 자녀 혜선(7.6%)씨와 선윤·정안(각 5.7%)씨 등도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는 등 전체 지분의 84%를 롯데 일가가 독식했다.

시네마푸드도 신영자 이사장(지분 33.6%)과 함께 롯데 일가가 87%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유원실업은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가 57.8%로 최대주주다. 나머지도 신 총괄회장의 가족이 지분을 나눠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기자 skang7155@gmail.com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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