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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유통업계 'PB' 개발 경쟁...편의점 PB비중 30%대 치솟아

기사승인 2017.04.14  1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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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마진 줄여 수익성 높이기 위해 온라인업체까지 '혈안'

 
 
▲ 장기불황에 유통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높은 마진율을 보이는 PB상품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바야흐로 PB상품(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 상품)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대형마트, 편의점, SSM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전유물로만 인식돼왔던 PB제품이 온라인에서도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장기 불황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유통업체들 또한 수익성이 둔화되자 오프라인 온라인 할 것없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높은 마진율이 보장되는 PB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PB상품은 크게 네가지로 분류된다. 유통업체가 직접 제품 기획·제조·판매 등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 개발형과 유통업체가 기획하고 협력업체가 생산해 주문자 상표를 부착하는 기획개발형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해외 유명브랜드의 완제품을 직수입해 독점판매하는 독점수입형과 해외 유명브랜드와 기술제휴를 통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일정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브랜드를 빌려오는 형태로 제조에 관한 노하우를 제공받아 생산하는 라이선스형까지로 늘어났다.

유통업체들이 PB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이같은 개발 방식을 통해 수익성과 함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통마진을 줄여 수익성을 확보하고 NB상품(National Brand, 제조자 상품) 대비 낮은 가격으로 가격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것도 또다른 이유중 하나다. 특히 광고나 마케팅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가격결정권을 확보해 마진율 조정이 자유로운 편이다.

유통업체는 제조업체들과 달리 소비자들의 구매패턴과 라이프스타일 등이 반영된 데이터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이같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상품 솔루션을 제시하며 PB상품의 단점인 낮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완할 수 있다.

국내 유통업내 PB상품 비중이 가장 높은 업태는 편의점이다. 점포수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둔화되면서 편의점 업체들은 PB상품의 카테고리 확장과 가성비 내세우기 전략을 통해 차별화와 수익성을 도모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PB 통합브랜드 'HEYROO'를 론칭해 담배를 제외한 PB상품 매출비중이 무27%로 확대됐다.

GS리테일도 대표 PB브랜드 'YOU US'를 지난해 출시, PB상품 비중이 무려 37%로 늘어나 편의점 업체 가운데 PB 비중이 가장 높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PB상품 구성비가 35.5%까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자체 커피브랜드 '세븐카페'는 지난해 하반기들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제치고 편의점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형마트들도 PB상품은 저성장을 타개할 돌파구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1인가구 증가, 소비 및 생활패턴 변화에 따른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여 대형마트는 소용량 제품과 가정간편식 PB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마트로 지난 2015년 '노브랜드'를 출시하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4월 출시 당시 월 2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작년 8월 192억원으로 100배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PB상품 매출 비중도 2014년 25%, 2015년 26%에서 지난해 27% 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여러 PB상품 중 패션브랜드 'F2F'가 운동복, 속옷, 잡화 등 의류 전 카테고리를 취급하며 가족 단위의 고객을 공략, 매출이 증가세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심화된 경쟁 속에서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PB상품을 출시로 맞대응하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해 10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공동 기획한 패션 PB브랜드 '레어하이(RAREHIGH)'를 론칭했으며, 티몬은 작년 9월부터 농심과 함께 기획한 간편식 '진짜' 시리즈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G마켓은 지난달 식품브랜드 'Gtable'을 새롭게 론칭, G마켓 식품MD가 직접 현장의 생산공정과 제품 등을 검수하는 '지프레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윤보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와 비용을 최소 화시켜 수익성을 향상시키려는 유통업체의 전략이 맞물리면서 PB상품의 역할은 향후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최희호 기자 chh@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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