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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뚜껑 연 '갤럭시S8', 더 넓고 더 똑똑해졌다

기사승인 2017.03.30  1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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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혁신적 디자인과 AI 등 첨단기능 탑재한 갤S8 전격 공개

▲ 갤럭시노트8을 들고 언팩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삼성전자가 '불운의 역작' 갤럭시노트7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온 차세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의 상자를 열었다.

뚜껑을 열고 공식적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S8은 한마디로 전작에 비해서 더 단단하고, 더 넓고, 더 똑똑해졌다는 세 마디로 함축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첨단기술이 녹아든 갤럭시S8의 등장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 경쟁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폰업계 간의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갤럭시S8 언팩(공개) 행사를 열었다. 영국 런던의 히어 이스트에서도 동시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직접 주관한 이날 언팩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S8은 일단 화면이 더욱 넓어졌다. LG전자가 이달 10일 출시한 G6의 풀비젼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베젤을 최소화한 것이다.

전면 디스플레이를 전작보다 대폭 키워 매끈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의 QHD+(2960×1440)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는 갤럭시S7(5.1인치)은 물론 갤럭시노트7(5.7인치)보다도 화면이 커진 것이다.

화면을 키우면서 본체 크기를 유지하기 위해 갤럭시S8은 베젤을 거의 없앤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본체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83%로 높였다. 베젤이 검은색이어서 화면을 꺼놓으면 마치 전면이 전부 디스플레이인 것처럼 착각에 빠지게 한다.

베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 하단에 있던 물리 홈버튼을 제거한 것이 눈에띈다. 상단의 '삼성' 브랜드 로고도 지웠다. 대신 홈버튼에 있던 지문 인식 센서는 후면 카메라 오른쪽으로 옮겼다.

화면비를 16대 9에서 18.5대 9로 바꾸면서 갤럭시S7보다 길이가 6㎜가량 늘고 폭이 1㎜가량 줄었다. 애초 삼성전자는 화면이 반듯한 '플랫' 모델과 휘어진 '엣지' 모델을 따로 출시했으나 이번에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모두에 고유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S8 시리즈의 화면에는 '인피니티(Infinity·무한대) 디스플레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붙였다. LG전자가 G6 화면을 '풀비전'(Full Vision)이라 부르는 것과 비슷한 마케팅 전략이다.

10나노(nm) 핀펫 공정으로 양산되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퀄컴 스냅드래곤 835와 엑시노스 8895를 탑재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10%, 그래픽 성능이 20% 이상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갤노7에 적용했던 3500mAh(밀리암페어시)에 못 미치는 3000mAh로 줄였다. 갤노7의 발화 사고를 의식한 안전성 강화 차원이다. 다만 배터리 효율을 상대적으로 높였다.

기본 색상은 당초 예상했던 3종이 아니라 5종이다. 삼성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하드웨와 함께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특히 갤럭시S8은 진일보 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가 주목받을만하다. 빅스비는 신제품을 차별화하는 대표적인 요소다.

갤럭시S3의 'S보이스'를 한껏 진화시킨 빅스비는 애플 아이폰의 '시리'(Siri)나 아마존 에코의 '알렉사'(Alexa)를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그 보다는 IQ가 더 좋아져 한결 똑똑하고 직관적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빅스비는 음성 명령뿐 아니라 화면 터치,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입력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해당 정보의 맥락까지 이해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야말로 AI비서다.

심층학습(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덕분에 이용자와 기기 간의 소통 방식을 스스로 습득하고, 이용 경험이 쌓일수록 보다 최적화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전화, 문자메시지, 설정 등 갤럭시S8에 기본으로 내장된 애플리케이션과 빅스비를 우선 연동했지만 아직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거나 네이버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다. 삼성은 빅스비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SDK를 외부에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문·홍채·얼굴인식 등 첨단 인식 센서를 장착한 것도 눈길이 간다. 세 가지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은 세계적으로 갤럭시S8이 처음이다.

갤럭시노트7에서 시도했던 홍채인식으로는 각종 웹사이트를 로그인하거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력한 보안성의 '삼성패스'다. 다만, 얼굴인식으로는 일단 화면 잠금을 해제하는 정도다.

카메라 성능도 전작보다 대폭 개선됐다.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로 화소 수는 비교적 떨어지지만 전면 카메라에는 자동 초점 기능(AF)이 후면 카메라에는 듀얼 이미지 픽셀과 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술(OIS)이 들어가 있다.

갤럭시S8플러스는 갤럭시S8보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크지만 성능은 동일한 파생 모델이다. 삼성은 다음 달 21일부터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두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8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소통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업계에선 갤럭시S8시리즈가 올해 최소 4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B증권은 갤럭시S8시리즈 효과로 삼성전자가 2분기에 영업이익이 1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0일 오전 10시 현재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희호 기자 ch3@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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