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무 LG회장(가운데)이 테크노 컨퍼런스에 참석, 젊은 R&D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우수한 연구개발(R&D) 인재를 찾기 위해 직접적으로 구인 활동에 나서 화제다.

LG는 1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R&D 인재들을 대상으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LG 테크노 콘퍼런스'는 우수한 R&D 인력 확보를 위해 CEO, 사업본부장, CTO 등 LG 최고 경영진이 직접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 핵심 계열사가 국내 석∙박사 과정 인재 약 400여 명을 초청했다.

구본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 마곡에 들어설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에서 한껏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4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구 회장은 적극적인 인재 영입 욕심으로 유명하다. 2012년 첫 테크노 콘퍼런스를 시작한 이후 6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참석, 국내외 R&D 인재들을 직접 만나 영입에 나서고 있다.

LG측에 따르면 구 회장이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통해 만난 국내외 R&D 인재는 줄잡아 3000여 명에 달한다. 그만큼 우수한 R&D인재가 그룹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일이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80여 명의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한편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 단지로 건설 중인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 계열사 연구인력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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