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보자, 육영재단 A씨 박용철 청부살인 의혹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가 박용철 박용수씨 죽음과 관련한 중심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그가 이들 박씨 형제의 살인을 교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5일 '이규연스포트라이트' 에서 한 제보자는 "박용철을 좀 세게 처리해 달라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겁먹게 신체를 망가뜨려 주냐고 했는데 그것보다 더 나가달라고 해서 우린 그걸 살인 지시라고 생각했다"며 사실상 누군가로부터 살인 청부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제보자는 이어 "또 박용철이 죽었단 뉴스를 보고 엄청 놀랐다. 제가 누가 생각났겠냐. 생각 나서 A씨 한테 전화를 했다"며 "'축하드린다. 속이 시원하시겠다. 그 다음은 접니까' 이랬더니 A씨가 '그만 끊겠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A씨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시작했고, 각 SNS에는 제보자가 말하는 입모양을 미뤄봤을 때 청부 살인 의뢰자로 정윤회를 지목했다. 정윤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로 오랬동안 활동한 인물로, 현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인 최순실의 전 남편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A씨 집을 찾았지만, A씨는 측근을 통해 모든 언론과의 접촉을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용수와 박용철 형제는 지난 2011년 9월 6일, 북한산에서 숨진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이 사건이 박근혜 대통령의 5촌인 박용수가 동생 박용철을 채무문제로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일단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용수, 박용철 형제씨의 죽음과 관련해 사실상 청부 살인을 의뢰받았다는 새로운 증언을 확보해 공개했다. 이를 증언한 제보자는 방송에 직접 얼굴을 드러내 당시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이 제보자는 "2010년 육영재단 직원 2명과 육영재단으로 가는 차 안에서 육영재단 실제인 A씨가 박용철을 혼낼 방법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다리라도 부러뜨려 주냐는 질문에 A씨는 그 정도면 얘기 안 한다고 답했다고 잠시 정적이 흐른 뒤 사람 죽이는 일은 안 한다고 했다"며 거절했다고 증언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차 안에 동석했던 또 다른 제보자도 앞선 제보자와 비슷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제보자는 "박용철을 좀 세게 처리해 달라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겁먹게 신체를 망가뜨려 주냐고 했는데 그것보다 더 나가달라고 해서 우린 그걸 살인 지시라고 생각했다. 형님(앞선 제보자)이 거부했고 정리된 시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제보자는 이어 "또 박용철이 죽었단 뉴스를 보고 엄청 놀랐다. 제가 누가 생각났겠냐. 생각 나서 A씨 한테 전화를 했다"며 "'축하드린다. 속이 시원하시겠다. 그 다음은 접니까' 이랬더니 A씨가 '그만 끊겠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A씨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시작했고, 각 SNS에는 제보자가 말하는 입모양을 미뤄봤을 때 청부 살인 의뢰자로 정윤회를 지목했다. 정윤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로 오랬동안 활동한 인물로, 현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인 최순실의 전 남편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부의혹의 주역 A씨를 만나야 사건의 실마리를 풀수 있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실제 A씨 집을 찾았지만 A씨는 측근을 통해 모든 언론과의 접촉을 고사하겠단 입장을 밝히고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