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국방부는 9일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이날 오전9시30분쯤 풍계리 일대에서 진도 5.0규모의 인공지진파가 감지돼 분석한 결과 핵실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핵물질이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역대 최대의 규모이며 10㏏의 폭발력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4차 핵실험에서는 6㏏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론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당국자와의 일문일답이다.

- 4차 때보다 규모가 큰가.

"그때는 진도 4.8 규모였지만 이번에는 5 규모다."

- 어느 정도 폭발력인가.

"10㏏으로 추정된다. 4차 때는 6㏏으로 파악했다."

- 규모가 크다면 수소탄 폭발 시험으로 봐야 하는가.

"분석해봐야 한다. 지금 아주 초기단계라 단정하기 어렵다."

- 폭발 등의 진앙지는 어디인가.

"갱도가 여러개 있어 추가 분석중이다. 기존에 하던 데인지 새로운 곳인지는 파악해봐야 한다."

- 진도 5 규모는 기상당국의 측정인가.

"그렇다."

- 사전 징후를 알고 있었나.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동향은 파악해왔다."

- 북한의 추가 동향은 감지된 것이 있나.

"아직은 없다."

- 증폭핵분열탄인가.

"다양한 방법으로 포집해서 분석해야 한다."

-지금과 앞으로의 군 대응은.

"9시50분쯤 국방부 합참 초기대응반을 운영했다. 장관은 지휘통제실에서 위기관리위원회를 주재하고 NSC 참석 차 출발했다. 오후 4시에 국회 국방위원회가 소집됐다."

- 징후파악이 어렵다고 했는데.

"주시해왔지만 마지막 순간의 판단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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