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경원 기자] 이마트∙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13종을 매장에서 전면 철수시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3일 오후부터 전국 매장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포함된 화장품 판매를 모두 중단시켰다.
홈플러스도 문래동점과 사당점 중계점 등에서 진열됐던 제품들을 24일까지 전량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수 조치는 이례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뤄졌다.
양사는 일부 소비자들이 착오를 일으키거나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해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는 지난 11일부터 화장품의 가습기살균제 성분 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성분이 제품에 미량 포함되더라도 사용 기준을 준수하고 스프레이 방식이 아니라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경원 기자
lkw@one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