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29일 ‘201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발표했다.<그래프=통계청>

[위클리오늘=이경원 기자]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가구주의 나이가 어릴수록 맞벌이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가구의 ‘연령계층별 맞벌이 비율’은 10~20대 37.9%, 30대 42.6%, 40대 51.4%, 50대 51.7%, 60대 이상 30.1%였으며 20~30대의 맞벌이 비율은 평균 이하였다.

2015년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는 1185만8000가구로 그 중 맞벌이 가구는 43.9%인 520만6000가구다.

더불어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정(전체 유배우 가정의 39.6%)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을 봐도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38.1%)가 다른 연령대(7~12세 51.6%, 13~17세 57.6%)에 비해 가장 낮아 부부 연령이 어리고 자녀가 어릴수록 맞벌이 비율이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율이 42.2%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젊은 부부’의 맞벌이 비율이 평균보다 낮은 이유는 ‘육아’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육아를 위한 여성의 경력 단절’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절실한 가운데 이같은 사회통계는 당연하다는 목소리다.

한편, 맞벌이가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만 가구(0.4%) 증가했지만 유배우 가구 수에 비하면 그 비율은 변동이 없었다.

맞벌이 가구 520만6000가구의 가구주 연령계층별 구성은10~20대 1.2%, 30대 16%, 40대 30.8%, 50대 32.9%, 60대 19.2%로 고령화 사회의 전형적인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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