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소비자원>

[위클리오늘=진용준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두유 12개와 대형유통점 PB 제품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두유 총 14개 제품별 품질 시험·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4개 제품 중 빙그레맛있는콩두유(빙그레)와 연세두유고소한아몬드&잣두유·연세검은콩두유(학교법인연세대학교연세우유) 등 3개 제품이 영양성분 함량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빙그레맛있는콩두유 비타민A(ugRE) 표시량은 92ugRE이고, 측정값은 44.22ugRE으로 실제 함량이 표시치대비 절반(48%)에도 못미쳤다. 또 비타민B1(mg) 표시량은 0.18mg, 측정값은 0.04mg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세검은콩두유는 당류(g) 표시량은 3g이었지만, 표시량은 5.8g으로 표시치대비 193%를 차지했다.

영양성분 함량조사에서 당류는 삼육두유A(삼육식품)가 5.2g으로 가장 적고, 베지밀검은콩고칼슘두유(정식품)가 10.9g으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지밀검은콩고칼슘두유 당류 함유량은 WHO 1일 섭취권고량 50g의 21.8%를 차지해 당류 과다섭취 우려가 있다고 한소원은 지적했다.

지방 함량은 매일유업의 뼈로가는칼슘두유가 8.0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1일 영양소기준치의 15.7%를 차지했다. 간식으로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 지방 1일 섭취 권고량을 초과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한소원은 전했다.

한소원 관계자는 "일부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의 경우, 당류 저감화가 필요하고 제품별 당류, 칼슘 등 함량 차이가 있어, 개인별 식이조절 등이 필요한 경우 영양성분 표시 확인 후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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