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속에 현명한 자산관리 전략 제안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글로벌 투자전략 세미나를 열고, 씨티은행의 2020년 글로벌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고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씨티은행>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이 대구와 부산 지역 세미나를 시작으로 서울 강남과 강북·인천에서 글로벌투자전략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은행의 글로벌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자산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고객들이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세미나를 통해 씨티은행 측은 2020년 글로벌 경제가 2.7%의 GDP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다만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글로벌 무역 분쟁 이슈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정 투자 대상에 집중하여 투자하기 보다는 상관관계가 낮은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2015년 하반기부터 도입한 모델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자산관리 방식이 지난해부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해당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무역분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현 시점에 고객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15년 반포 WM 센터, 2016년 청담 WM 센터, 2017년 서울 WM 센터와 도곡 WM 센터 그리고 2018년 분당센터 개점 등 대형WM센터 개점을 통해 PB외에 포트폴리오 카운슬러 및 보험·외환 전문가가 함께 하는 팀 기반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만 개인고객 투자자산규모가 23.6%가 늘었으며, 고액 자산 고객의 수는 16% 증가했다.

또한 씨티은행 자산관리 컨설팅에 기반이 되고 있는 씨티모델포트폴리오는 지난 해에 ‘적극투자형’ 기준 19.8%, ‘위험중립형 기준으로는 17.2%의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올 해부터는 포트폴리오 카운슬러를 통해 최상위 등급인 CPC(10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군)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포트폴리오 리뷰 서비스를 씨티골드고객(2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자산가군)까지 확대하고자 투자상품 카운슬러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박근배 투자자문부장은 “투자에서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리스크 관리”라며 “올해도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들이 상존하는 만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철저한 분산 투자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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